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무력으로 축출한 직후 미국 백악관 소셜미디어 계정에 돌연 욕설이 담긴 경고 문구가 올라왔습니다.
현지 시간 3일 백악관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흑백 처리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FAFO'라는 문구를 올렸습니다.
FAFO는 소위 F로 시작되는 영어 욕설이 포함된 표현으로 한국어로는 '까불면 죽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욕설이 담긴 용어지만,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이미 여러 차례 이 단어를 사용해 온 바 있습니다.
지난해 9월 30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버지니아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전군 장성 대상 연설을 통해 "만약 우리의 적들이 어리석게도 우리에게 도전한다면, 전쟁부의 강력함, 정확함, 맹렬함에 짓밟힐 것"이라며 "우리의 적들에게 'FAFO'를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으로 국방부를 '전쟁부'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수년 동안 군을 지금보다 더 강하고, 더 거칠고, 더 빠르고, 더 무섭고, 더 강력하게 만들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지배적인 군대로 수십 년, 수세대 동안 남아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미군의 공세적 역할을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으로 현실화했고, 다른 반미 성향 남미 정권을 향한 위협도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에어포스원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군사 작전을 추진할 것인지 묻는 기자 질문에 "괜찮은 방안으로 보인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반미 성향인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을 겨냥해 "코카인을 제조해 미국에 판매하는 걸 즐기는 역겨운 자가 통치하는 나라"라며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쿠바에 대해서도 "붕괴 직전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김나온,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whitehouse, 제작 : 디지털뉴스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