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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대담] 2차 공격 엄포 통했나…"공존·협력 희망" 베네수엘라 부통령 '태세전환'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우상욱 SBS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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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마두로 축출 후폭풍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미국, 베네수엘라 공습…트럼프, 서반구서 미국 관할권 지키겠다는 것"
"베네수엘라, 중국 일대일로 전략의 거점"

● 국제사회 '요동'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미국, 마두로 정권이 중남미서 미 영향력 상쇄시킨다고 판단한 듯"
우상욱 / SBS 논설위원
"미 정치권, '의회 무통보 공격' 논란…이라크·아프간 사태 재연 우려"

● 3시간 만에 '속전속결'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베네수엘라, 중국산 방공망 배치…미 공습에 전혀 작동 못 해"
"미국 입장에서 마두로는 현행범…속전속결로 처리할 듯"
우상욱 / SBS 논설위원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예정…국제법 위반 놓고 미-중러 대립 예상"

● 미국에 '협력' 제안·'포스트 마두로' 누구?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로드리게스, 공습 직후 '결사항전'…미 2차 공격 경고에 '협력' 선회"
우상욱 / SBS 논설위원
"마차도, 상징성 있어 활용도 높지만 실질적 정치력 발휘될지는 의문"

● 북미관계 영향은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김정은, 마두로 축출에 가장 큰 충격받았을 것…핵 고도화 전략 펼칠 듯"
"마두로 축출 '나비효과'…한반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 미칠 수밖에 없어"

▷ 편상욱 / 앵커 : 새해 첫 주말에 벌어진 미국의 베네수엘라 기습과 전격적인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 작전에 전 세계가 깜짝 놀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왜 이 시점에 이런 초강수를 둔 건지 그리고 향후에 세계 정세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그리고 우상욱 논설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 편상욱 / 앵커 : 먼저 강준영 교수님, 정말 상상 외입니다.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그렇죠. 

▷ 편상욱 / 앵커 : 멀쩡히 다른 나라의 대통령 부부를 군을 동원해서 공습을 하고 특수부대를 동원해서 압송해서 미국으로 잡아온다. 교수님 이거 예상할 수 있었습니까?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사실은 공격은 한다고 그러고 10개월 정도 준비를 했다고 그렇지만 이렇게 기습적으로 그것도 콕 집어서 대통령 부부를 할 것으로는 사실은 생각하기 어려웠죠. 왜냐하면 이게 기본적으로는 어쨌든 국제법에 저촉이 되는 행동이잖아요. 거기다가 UN 규정에 명확히 있습니다. 2조 4항에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그건 무력을 받았을 때만 무력으로 하는 거고 자위권의 범위도 그렇게 스스로 정할 수 없는 거거든요. 보통 이제 예를 들어서 그 나라에서 원하거나 아니면 정말 무력 침공을 받았거나 이럴 때나 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비판을 받고 있는데 다시 한 번 보게 됐어요. 힘의 논리. 미국 건드리지 말아라, 이거잖아요. 특히 서반구 남북 아메리카 이쪽 지역에서는 확고한 미국의 선제적 관할권이 있고 나는 그걸 지킬 거다라고 얘기를 하는 그런 거니까 앞으로도 파장이 예상됩니다마는 사실 다른 나라가 별로 할 상황이 좀 안 되는 거죠.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이번 사건을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있더군요. 이건 왜 그렇습니까.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사실 베네수엘라 정권이 아주 대표적인 반미 정권이잖아요. 그전에 차베스도 마찬가지고 중국은 아시다시피 일대일로 전략 정책이라는 걸 통해서 미국의 뒷마당인 중남미도 많이 사실은 침투해서 장악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베네수엘라는 일대일로 전략의 거점이기도 하고요. 거기다가 베네수엘라 석유를 사실 중국이 한 85% 정도 가져가는데 어떻게 가져가느냐 하면 이게 사실 금수 조치가 돼 있잖아요, 미국에 의해서. 차관을 빌려주고 그 차관을 석유라는 현물로 상환받는 이런 형태로 오고 있다. 여기에 지금 러시아까지 발을 담갔어요. 미국이 볼 때는 이런 반미 정권에 중국과 러시아까지 같이 와서 이게 전반적인 중남미 지역의 어떤 반미 정서 이 흐름을 가지고 가는 것은 내가 더 못 보겠다. 
▷ 편상욱 / 앵커 : 미국의 코앞에서.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그리고 NSS 2기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 보고서에도 명확히 있지 않습니까. 서반구를 내가 앞으로 세계의 경찰은 모르겠고 서반구는 내가 완전히 남북 아메리카는 통제하겠다는 의도가 들어 있는 거니까 복합적인 계산을 한 것 같아요. 거기다가 불법 이민이라든가 마약 문제는 어쨌든 미국에서 환영을 받는 이슈잖아요. 그거 플러스 대중 그다음에 대러 또는 거기에 한꺼번에 중남미 전체에 대한 메시지, 그리고 언제든지 참수 작전에 가까운 게 가능하다는 전 세계적인 메시지, 특히 북한이 많이 놀랐겠죠. 

▷ 편상욱 / 앵커 : 그랬겠죠.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우상욱 논설위원,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이런 초강수를 둔 데 대해서 미국 자국 내에서도 비판이 당연히 있을 것이고요. 다른 세계 여러 나라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각자 이해관계에 따라서 반응이 좀 다른 것 같아요. 

▶ 우상욱 / SBS 논설위원 : 그렇습니다. 우선 미국의 정치권부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베네수엘라의 비밀 작전에 대해 미국의 의회의 승인이나 사전 고지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논란을 삼고 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은 자국 국내법과 절차 위반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미국 여론도 베네수엘라에 대한 강경한 접근이 인권이나 국제법 또 외교적 해법 등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DC와 뉴욕, LA 등지에서는 베네수엘라와 전쟁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베네수엘라와 석유 시설을 미국 기업들이 복구하겠다, 이런 트럼프의 성명에 대해서 이건 사실상의 자원 강탈 아니냐 이런 반발 의견도 많고요. 자칫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처럼 군사적 개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미국 국내에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마약, 인권, 경제 제재 등 복합적인 이슈가 얽혀 있어서 다양한 의견이 지금 분출되고 있고요. 베네수엘라 사태가 국제 유가 등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그리고 불확실성이 커진다 이런 점에 대한 우려 이런 것들이 커지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강준영 교수님, 미국과 베네수엘라 관계가 원래부터 이렇게 나쁘지는 않지 않았습니까. 잘 아시다시피 베네수엘라가 석유 세계 매장량 1위 국가잖아요.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결국은 석유 때문에 이 관계가 악화된 것이기도 하고 특히 또 마두로 대통령을 특히 또 트럼프 대통령하고 관계가 더 나빴었잖아요. 그 이유가 뭡니까.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기본적으로 차베스 시절부터 그런 거죠. 베네수엘라가 석유 매장량이 전 세계에 거의 17% 1위 국가입니다. 이 석유를 정제하고 개발하고 그런 기반은 전혀 없죠. 그래서 미국의 메이저 회사들이 다 들어가서. 

▷ 편상욱 / 앵커 : 엑슨모빌이나 이런 회사들.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차베스 대통령이 자원민족주의라는 이름으로 그걸 국유화하고 사실은 미국이 더 이상 채굴해서 소위 베네수엘라의 자원을 미국화하는, 이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 강경한 입장을 취했고 그다음에 이어 받은 마두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이 마두로 대통령 역시 같은 패턴으로 나가는데 마두로 대통령은 거기에 중국까지 끌어들인 거예요. 그래서 지금 중국의 원조가 60억 불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한 95, 6조원 정도 되는 돈이거든요. 베네수엘라라는 국가 상황을 보면 굉장히 큰돈입니다. 이렇게 하면서 사실은 군사 방공망이나 무기 같은 것들도 중국산을 엄청나게 들여왔어요. 그러면 이런 패턴으로 나간다고 그러면, 이거는 장기적으로 미국의 중남미 지역에 대한 영향력이나 이런 게 결정적으로 상쇄가 되고 있고 그 부분을 마두로라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깃발을 들고 나가고 있다고 판단을 한 거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소위 전격적인 작전을 했고 사실 지금 앵커께서 지적하셨지만 이게 실패했으면 정말 이게 보통 일이 아닌데.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성공을 했어요. 143분 만에 그것도 또 중국 특사가 와 있는데 그래서 그런 소리도 있더라고요. 중국 특사가 마두로를 만나서 확실하게 마두로의 활동 반경이 미국의 정보망에 제대로 잡혔다. 

▷ 편상욱 / 앵커 : 그날 저녁에 만찬을 같이 했다면서요.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그러니까 사실은 어디로 갔는지 사실 모를 수도 있잖아요, 기지 안에 있으니까. 그런저런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베네수엘라라는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미국의 힘을 과시하면서 내가 이 지역은 완전히 통제한다는 그런 메시지를 전 세계적으로 발출하는 그런 효과를 노린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우상욱 논설위원 그런데 이번 작전에 특별한 점이 마두로 대통령만 잡아서 압송한 게 아니라 영부인까지 같이 잡아갔어요. 영부인이 대체 누구길래 같이 체포를 해서 압송한 거죠. 

▶ 우상욱 / SBS 논설위원 : 플로레스 영부인은 단순히 영부인이라기보다는 정치적 동반자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마두로보다 6살 연상으로 올해 70세인 플로레스는 대통령의 배우자이기 이전에 베네수엘라 권력 핵심부를 관통해 온 정치적 동반자인데요. 플로레스는 차베스 정권 시절이었던 2006년부터 2011년에 국회의장을 지냈고요 2012년부터 2013년 사이에는 검찰총장을 지내는 등 입법과 사법 권력의 최정점에 서 있으면서 차베스 체제 구축을 공고히 하는 데 앞장섰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3년 차베스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마두로가 승리하고 3개월 뒤에 이 두 사람이 결혼을 했습니다. 이후에도 영부인이 아니라 나의 첫 번째 전사 이런 마두로의 전격적인 신뢰를 받아왔고요. 마두로 정권 뒤에서 깊숙이 관여해 왔다. 이런 평가를 받아오는 인물입니다. 따라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미국 정부로부터 마두로와 함께 제재 대상에 올라 있었고 이번에 체포까지 같이 됐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미국은 이번 작전명을 ‘확고한 결의’라고 이름 붙였는데요. 대통령의 은신처 침실까지 들이닥쳐서 잠자고 있던 대통령 부부를 붙잡았는데 속전속결로 그 과정이 이뤄졌습니다. 교수님께서 조금 전에 지적하셨습니다마는 이 작전 자체는 한 3시간도 채 안 걸렸습니다. 어떻게 남의 나라 가서 대통령 부부를 잡아오는 데 3시간 만에 이렇게 작전을 할 수가 있죠.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사실 준비를 오래 했다고 합참의장이 얘기를 했고 나름대로 완벽한 정보전의 강점 이런 것들을 제대로 발휘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일거수일투족을 계속 파악을 하면서 이제 그런 것들을 우리가 보통 이런 거 할 때 이스라엘 모사드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 것에 준하는 강력한 정보적 능력을 발휘했고 그다음에 무력이라는 차원에서는 미국과 맞대응을 할 국가들은 사실 거의 없거든요. 일단 시작을 하면 그때부터는 코너에 몰릴 수밖에 없는 거고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밀어붙이니까 저항할 생각도 못한 것 같아요. 또 이제 항간에 나오는 것은 제가 아까 이제 중국산 방공망이나 이런 것들을 많이 배치했다고 그러는데 전혀 잡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중국은 중남미에 베네수엘라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무기를 배치하고 그 우수성을 강조하면서 사실은 이제 무기 수출이나 이런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게 중국이 이런 부분에서 상당한 소위 자신들의 의사를 펼칠 수 없는 그런 이상한 현상들이 많이 생기게 됐다. 그래서 피해자는 사실은 중국이고 중국 보고 한 거다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우상욱 논설위원, 작전 과정에서 군사작전이었기 때문에 민간인 피해도 많이 발생했다. 이렇게 베네수엘라 정부는 주장을 하고 있죠. 

▶ 우상욱 / SBS 논설위원 : 그렇습니다. 일단 대통령 경호원들은 대부분 살해됐다. 이런 표현이 있고요. 그다음에 민간인 피해도 꽤 크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미군의 작전 과정에서 마두로 대통령 경호팀 상당수가 살해됐습니다. 또 로이터 통신 등은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이 이날 자국민을 상대로 한 방송 연설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미군의 급습 과정에서 이런 말을 전했고요. 다만 정확한 사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미국 언론들은 대략 한 80명 정도가 사망했을 것이다. 이렇게 추정을 하고 있고요. 하지만 미국이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서 여러 군사 지역을 타격했는데 작전 대상 지역의 카라카스 공항의 서쪽 지역이 포함됐는데 이 여기가 저소득층 주거지역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지금 예상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교수님 일단 구치소에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지금 수감돼 있는데 이르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이죠. 미국 법정에 출석을 한다고 그럽니다. 다른 나라 대통령을 잡아다가 자국 법정에 세우는 게 이게 법적으로는 가능한 건가요?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사실은 이제 이미 뉴욕 법원에 의해서 기소가 됐잖아요. 마약 범죄, 마약 카르텔의 지도자로서 그러니까 사실은 국제법적으로는 다른 나라의 원수를 이렇게 압송해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입장에서 보면 저 사람은 미국에 해를 끼친 현행범이라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뉴욕 법정에 세워서 속전속결로 아마 처리를 하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도 계속 이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 여러 이론의 소지가 계속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우상욱 논설위원, 그런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늘 긴급 회의를 연다고 해요. 어떤 내용이 논의될까요. 일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늘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해서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인데요. 안보리 이사국인 콜롬비아가 긴급 회의를 요청했고, 상임 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이를 지지해서 이뤄진 겁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베네수엘라 대표부가 안보리 이사회에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번 일은 우리 국민이 자유롭게 선택한 공화국 형태의 정부를 파괴하고 석유 세계 최대 매장량인 석유 등을 천연 자원을 뺏으려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꼭두각시 정부를 세우려는 식민 정책이다. 이렇게 비판하는 내용인데요. 콜롬비아가 이에 호응해서 지지를 해줬고 그래서 안보리가 성립된 만큼 이번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가 유엔 헌장을 어겼는지 또 국제법에 위배되는지를 놓고 러시아와 중국 등과 미국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벌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렇다면 대통령이 없어진 베네수엘라의 국정을 그럼 앞으로 누가 책임지느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우리가 베네수엘라를 맞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들어보시죠.  

▷ 편상욱 / 앵커 : 강준영 교수님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납치되니까 이제 거기도 정, 부통령제가 있기 때문에 현재 부통령인 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결사항전을 다짐했다가 갑자기 자세를 바꿔서 미국에 협조하겠다. 이렇게 나섰다고요.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사실 당연히 유일 대통령이고 우리가 정식의 선거를 해서 한 대통령이기 때문에 마두로가 우리의 합헌적인 대통령이다라고 얘기를 했었어요.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미국의 폭거에 우리는 저항하는 결사항전을 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2차 공격 얘기까지 꺼내고 사실은 국제사회도 생각한 것보다 세게 나가지를 못하는 거죠. 지금 국제 현실주의라는 것이.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결사항전이라는 것을 얘기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게 있을까를 판단을 한 것 같아요. 당연히 부통령 말고도 다른 여러 정치 세력들이 있을 거고 그들의 합의에 의해서 이거는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의사가 부통령한테 전달이 됐고 부통령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리고 또 이제 앞으로 이 정국을 누가 맡느냐 이것에 대해서도 또 내부 다툼이 치열할 거거든요. 그러면 미국에 협조하는 이 부분이 일단은 향후에 베네수엘라의 소위 지도자적 지위를 이끌고 가는 데 훨씬 좋기 때문에 아마도 급격한 전환이 이루어진 게 아닌가.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다들 아시다시피 우상욱 논설위원, 일단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차도가 2025년 지난해 곧바로 노벨평화상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마차도에 손을 빌리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던데요. 

▶ 우상욱 / SBS 논설위원 : 마차도 이번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는데 그 탈출 과정이 거의 영화를 방불케 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인물이죠. 마차도가 과연 그러면 이 활용도라는 면에서는 상당히 좋습니다. 세계적인 지명도도 있고요. 그다음에 상징성도 있고요. 다만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후의 행태에 대해서는 그닥 아직까지 밝혀지고 알려진 게 없고요. 과연 실질적으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냐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많이 달립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거기에 대해서는 좀 불신감을 드러낸 바 있기 때문에 마차도를 실제 활용할지 여부는 아직까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한 변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쨌든 활용도가 높은 인물이니까 상황에 따라서는 충분히 또 픽업해서 활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번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사태 가장 신경을 쓴 사람 중에 하나겠죠. 바로 김정은 위원장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어떤 반응을 냈는지 보죠. 미국이 베네수엘라 주권을 난폭하게 유린했다. 미국의 불량배적인 본성을 다시 확인했다. 이렇게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말을 빌어서 발표를 했습니다. 강준영 교수님 일단 김정은 위원장이 상당히 좀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아주 제일 놀랐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난 번에 미국이 이란 핵시설 폭격했을 때도 실제로 저렇게 할 수 있구나. 이제 핵시설을 갖고 있는 입장에서 그런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그 전부터 계속 참수 작전이라는 게 나왔잖아요. 콕 집어서 다른 부분을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서 이 대표적인 게 이번에 마두로 체포 작전에 드러났잖아요. 그러면 자기도 언제든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이 부분을 가지고 어떻게 이제 김정은이 전략적 판단을 할 거냐가 중요한데 하나는 이렇게 계속 압박이 오면 미국이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하자고 하니까 미북 대화 하자고 하니까 거기를 나갈 수 있는 또 그런 명분을 축적할 수도 있는데 그거는 굴복해서 나가는 것처럼 되니까 하기 어렵단 말이에요. 또 하나는 봐라, 베네수엘라가 핵이 있었으면 과연 미국이 저랬겠느냐. 그러니까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핵을 고도화하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실제로 미사일 실험하는 데 가서 2.5배 이상 전력을 강화하라는 말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 부분을 둘러싸고 더욱더 가두면서 핵과 미사일 능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거는 또 우리한테 상당히 부담이 되죠. 그러니까 마두로 축출의 나비 효과가 사실 한반도에도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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