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새벽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 중이던 경찰관과 구급 대원을 뒤따르던 차량이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관과 견인차 기사 등 2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다쳤습니다.
JTV 변한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안 고속도로 위 추돌한 승용차 두 대.
사고 수습이 한창이던 그때, SUV 차량 한 대가 달려옵니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더니 그대로 현장을 덮칩니다.
시뻘건 불길이 치솟기 시작하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이 사고로 현장을 정리하던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2지구대 이승철 경감과 30대 견인 기사 등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19 구급대원 1명은 크게 다쳐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운전자 등 8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경찰은 첫 사고 뒤 1차선 쪽을 통제하고 도로 오른편으로 차량들을 유도했는데, SUV 차량 운전자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구간은 분기점 합류 지점이어서 상대적으로 도로 폭도 넓은 데다가 경광등까지 켜져 있었던 상황.
경찰은 SUV 차량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시야는 충분히 확보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운전자의 간단한 진술로는 '자기가 졸아서 그렇게 됐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경찰은 SUV 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를 수습하다 순직한 고 이승철 경감의 영결식은 오는 6일 전북경찰청장 장으로 치러집니다.
경찰청은 이 경감을 경정으로 1계급 특진 추서했으며, 행정안전부는 이 경정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강경진 JTV)
JTV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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