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이징 현지 취재 중인 저희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민우 기자, 지금 어떤 일정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30분 전쯤부터 시작된 중국 현지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에 참석 중입니다.
만찬 이후로는 다른 일정은 더는 잡혀 있지 않은데, 이 대통령은 내일(5일) 열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준비에 오늘 밤 집중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경주 정상회담에서는 샤오미 휴대전화 선물을 놓고, 두 정상이 농담을 주고받는 등 나름 가까워진 모습도 연출됐죠.
그런 이른바 '꽌시'를 토대로 이번에는 더 민감한 의제, 예컨대, '한한령'이나 '서해 구조물' 문제 등에서 해법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요청하고, 또 일정한 답을 이끌어낼지도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앵커>
얘기한 것처럼 북한 문제도 초미의 관심사인데 오늘 북한이 방중 시점에 맞춘 것처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의 올해 첫 무력시위는 다분히 이 대통령의 방중을 의식한 걸로 풀이됩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 북한은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다만, 더 위협적인 장거리 미사일을 쏜 건 아닌 걸로 분석돼 도발 수위는 조절한 듯합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중 정상의 비핵화 논의에 대한 견제 목적도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경주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한반도 비핵화' 등이 의제가 될 거라는 소식에, '비핵화는 개꿈'이라는 원색적 표현을 쓰면서 반발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의 도발과 미국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를 연결 짓는 해석도 있습니다.
보란 듯 무력시위를 함으로써 국가수반이 무기력하게 붙잡힌 베네수엘라와 자신들은 다르다는 주장을 편 셈이라는 겁니다.
북한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주권을 난폭하게 유린했다면서 불량배적 본성이 다시 확인됐다고 비난했는데요.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오늘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현장진행 : 김남성,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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