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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지지" 엇갈려…안보리 내일 긴급회의

<앵커>

국제사회는 트럼프 정부가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가까운 몇몇 나라 정상들은 미국을 지지했는데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내일(5일) 긴급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마두로 생포와 압송에 가장 놀란 것은 베네수엘라에 인접한 중남미 국가들입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이 용납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베네수엘라 정부와 국민에 대한 공격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베네수엘라만큼 미국에 적대적인 쿠바에서는 미국 규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겔 디아스카넬/쿠바 대통령 : 쿠바는 이러한 행위를 국가 테러 행위로 규탄하고 강력히 비난합니다.]

칠레와 콜롬비아 등 다른 남미 국가들도 미국을 규탄했는데, 트럼프와 가까운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 정부는 미국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럽 연합 지도자들은 마두로 정권의 정당성 부족을 언급하는 동시에 국제법과 유엔 헌장 존중을 내세웠습니다.

전쟁 종식에 미국의 도움이 절실한 우크라이나는 마두로 정권을 비난하며 미국 편을 들었고,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은 이번 작전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거리를 뒀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용감하고 역사적인 리더십, 단호한 결의" 등을 언급하며 트럼프를 추켜세웠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의 마두로 생포가 국제법 규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위험한 전례라고 우려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현지 시각 내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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