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들으신 것처럼 미국의 이번 작전은 남미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겼습니다. 이번에는 베이징으로 가서 궁금한 내용들 더 살펴보겠습니다.
한상우 특파원, 중국도 바로 입장을 내놨죠?
<기자>
네, 중국은 어제(3일)에 이어 오늘도 외교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즉각 석방과 안전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의 목적이 결국 베네수엘라 정권 전복이라며 이를 중단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수출길이 막힌 원유를 가장 많이 사주면서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마침 어제, 추샤오치 중국 특사가 베네수엘라를 방문 중이었습니다.
중국 특사를 만난 날, 미국이 무력으로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하면서 중국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외교적 체면이 구겨진 상황입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중남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이번 작전에 담겼다면서 미국이 도덕성을 상실한 세계의 악당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러시아도 미국 규탄에 동참했는데, 일본은 좀 온도 차가 있죠?
<기자>
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이 무력 침략 행위를 저질렀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모든 국가가 군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걸 증명한 사건"이며 "가장 믿을 수 있는 보호 장치는 핵무기"라고까지 주장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베네수엘라 민주주의 회복과 정세 안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추진하겠다"는 모호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을 지지하자니 중국의 타이완 공격에 명분을 줄 우려가 있고, 미국을 비판하면 가뜩이나 미일 동맹에 시큰둥한 트럼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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