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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군에 '총동원령'

<앵커>

베네수엘라 정부는 끝까지 항전할 태세입니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마두로가 유일한 대통령이라며, 미국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계속해서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하기 위한 미군의 폭격으로 베네수엘라에서는 일부 시민과 마두로 경호 인력 등 최소 4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군과 민병대에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무장 투쟁을 위한 방어 태세에 돌입한 겁니다.

이어 미국이 마두로를 생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압송한 지 12시간 만에 베네수엘라 2인자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마두로, 단 한 명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 부통령 :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합니다. 베네수엘라의 유일한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입니다.]

또 누구의 노예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마두로 생포 뒤 미국 루비오 장관과 통화에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미국에게 협조할 뜻을 밝혔다던 트럼프 대통령 말과는 배치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국무장관과 긴 대화를 나누었고, '우리는 당신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로드리게스 부통령에게 임시 국가 지도자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미국에 구금된 마두로가 영구히 직무 수행을 못 하게 됐다고 선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선언하면 30일 안에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러야 해 미국의 정권 전복 시도를 도와주는 셈이 된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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