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덩크슛 넣는 데릭 윌리엄스
프로농구 수원 kt가 데릭 윌리엄스의 중거리 버저비터로 선두 창원 LG를 잡고 4연승을 내달렸습니다.
kt는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76대 75로 꺾었습니다.
지난달 27일 현대모비스전 이후 4연승을 달린 kt는 15승 14패를 기록하며 6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연승 행진이 멈춘 선두 LG는 20승 8패에 머물렀습니다.
경기는 kt를 끈질기게 뒤쫓는 LG의 팽팽한 추격전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
kt는 1쿼터 초반 힉스의 덩크슛과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하며 17대 10으로 앞서나갔고, 전반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35대 25, 10점 차 우위를 점한 채 후반에 접어들었습니다.
LG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습니다.
3쿼터에서 아셈 마레이가 골 밑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6점을 연속으로 쌓아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윤원상과 정인덕의 3점포가 연달아 림을 가르며 한때 44대 42, 2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윌리엄스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윌리엄스는 3쿼터 종료 3분 전부터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3쿼터에만 홀로 11점을 몰아쳤습니다.
윌리엄스의 원맨쇼에 힘입어 kt가 다시 59-51로 달아났으나 4쿼터 들어 LG는 양홍석의 3점 슛으로 69대 69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던 승부는 막판까지 요동쳤습니다.
LG는 유기상이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75대 74 리드를 잡았고, 이어 종료 1초 전 박민재의 2점 슛 시도까지 블록 해내며 승리를 확정 짓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종료 직전, 윌리엄스가 조엘 카굴랑안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버저비터 2점 슛을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윌리엄스는 21점 5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힉스가 14점, 문정현이 12점을 보탰습니다.
LG에서는 마레이가 19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올 시즌 리그 6번째이자 자신의 시즌 2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끝내 웃지 못했습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서울 삼성에 83대 76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DB는 5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18승 10승을 쌓아 안양 정관장과 공동 2위가 됐습니다.
9승 19패의 삼성은 7연패 수렁에 빠져 대구 한국가스공사,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8위에 자리했습니다.
양 팀은 마지막 쿼터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습니다.
DB는 3쿼터 후반 강상재의 외곽포와 정효근의 연속 득점으로 65대 60, 5점 차 리드를 잡았으나 마지막 쿼터 삼성이 이근휘의 3점 슛과 케렘 칸터의 6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그러나 뒷심은 DB가 더 강했습니다.
'해결사' 이선 알바노가 외곽포로 74대 74 동점을 만들고서 곧바로 자유투 두 방을 넣어 78대 76으로 앞섰습니다.
승기를 잡은 DB는 정효근의 2점 슛과 이용우의 자유투 득점을 엮어 삼성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알바노는 17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헨리 엘런슨이 21점을 몰아치며 리바운드 5개를 잡아냈습니다.
삼성에서는 칸터가 18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