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서 공개한 눈을 가린 채 압송되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모습.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마두로 대통령 전격 체포에 한국 정부는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와 안정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외교부는 오늘(4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의사가 존중되는 가운데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대화를 통해 베네수엘라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역내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도했습니다.
미국의 행동이 국제 규범적으로 비난받을 소지가 있지만 이에 대한 언급 없이 원론적인 수준에서 긴장 완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한 겁니다.
이는 서방과 비슷한 입장으로, 앞서 EU는 "베네수엘라 국민 편", "민주적 전환", "마두로의 정당성 부족" 등을 강조했고 영국은 마두로 정권 종식에 "눈물 흘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호주는 "민주적 원칙, 인권, 그리고 기본적 자유의 존중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미국과 각을 세우는 중국·러시아나 좌파 중남미 국가들인 쿠바·브라질 등은 미국을 비난하는 입장이지만, 한국은 서방 국가들과 함께 마두로 정권의 폭압에 주목하는 노선을 택한 셈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각국의 입장이 갈리기는 하지만, 서방 국가들은 대체로 평화적 이양을 강조한다"며 "지금으로선 당사자들 간의 건설적 대화를 통해 빨리 안정을 찾는 게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 소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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