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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밤중 안전가옥 급습…"침실서 끌어냈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고 예행연습을 하는 등 기습 작전을 준비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케인 미 합참의장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트럼프 대통령 저택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확고한 결의'로 명명된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을 브리핑했습니다.

케인 합참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개시를 지시하자마자 서반구에 있는 20개의 지상·해상 기지에서 150대가 넘는 항공기가 베네수엘라를 향해 출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병, 해군, 공군 소속의 F-22, F-35, F-18 등 전투기, EA-18 전자전기, E-2 조기경보기, B-1 폭격기, 다수의 원격 조종 무인기가 동원됐고, 마두로 체포를 담당한 병력을 태운 헬리콥터들은 탐지를 피하기 위해 목표까지 수면 30m 위로 저고도 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체포임무는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나이트 스토커'로 불리는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가 맡았습니다.

케인 의장은 베네수엘라의 방공 체계를 무력화했다면서 작전이 "완전한 기습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헬리콥터들이 마두로 대통령의 안전가옥에 가는 과정에서 1대가 베네수엘라측에 피격됐지만, 비행이 가능해 모든 항공기가 임무를 마치고 복귀했고 미군은 단 1명도 죽지 않았다고 케인 의장은 설명했습니다.

케인 의장은 또 체포 당시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저항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미군은 한밤중에 자고 있던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침실에서 끌어냈는데, 이 과정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두꺼운 철제문이 있는 안전처로 피신하려고 했지만, 미처 문을 닫기 전 미군에 저지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케인 의장은 이번 작전에 앞서 정보 당국이 수개월 전부터 "마두로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어디에 사는지, 어디로 여행 가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무엇을 입었는지, 어떤 애완동물이 있는지" 모두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군은 마두로 대통령 안전가옥을 복제한 모형까지 만들어 침투 방법을 미리 연습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구성 : 이호건, 영상편집 : 정용희,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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