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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버스기사에서 대통령까지…마두로는 누구?

미국이 축출한 니콜라스 마두로는 버스기사에서 대통령이 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1962년 생인 마두로는 버스 노조에서 일하다가 90년대 초반, 당시 야당 후보이던 우고 차베스를 지지하면서 정치인으로 변신했습니다.

2012년 말기 암과 싸우던 차베스는 마두로를 후계자로 지명했습니다.

[우고 차베스/당시 베네수엘라 대통령(2012년) : (내가 사망하는) 시나리오에서는 헌법에 따라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여 니콜라스 마두로를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차베스 사후, 2013년부터 지금까지 베네수엘라를 통치하면서 미국과 잦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반대 세력이 미국과 결탁해서 혼란을 일으킨다는 주장을 내세우면서, 반대로 러시아 중국에 의존하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2017년) :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동안 여러분께서 정치적, 외교적으로 보내주신 모든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 어려움을 극복할 것입니다.]

2019년에는 당시 트럼프 정부의 지원 속에 야당이 군사 쿠데타를 시도했지만 실패하면서 입지를 더 굳혔습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오히려 바이든 정부가 손을 내밀면서 미국과 관계 개선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돌아오면서 상황은 다시 바뀌었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압력을 높여가더니, 8월엔 마두로를 마약 조직의 두목이라면서 650억 원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작년 10월) : 군사적 공격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베네수엘라 문제를 처리해야 합니다. 몇만 명이 우리나라로 피해 오고 있어요.]

마두로는 중국이 우리 편이라고 항전을 부르짖었지만,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지난달) : 외교적 정치 협력 측면에서 볼 때, 중국이 매일 공개적으로 베네수엘라의 주권 행사와 평화에 대한 권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전격적인 군사작전에 결국 13년 통치가 끝나고 미국 뉴욕 법정에 피고로 서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취재 : 김범주,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박춘배,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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