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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군·민병대 총동원령…"미국, 중대한 침공"

베네수엘라, 군·민병대 총동원령…"미국, 중대한 침공"
▲ 공습 이후 경계 태세인 베네수엘라 군인들

베네수엘라 정부가 3일(현지시간) 미국으로부터 "중대한 군사적 공격"을 받았다며, 전군과 민병대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즉각적인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국방부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와 엘우니베르살 등 친(親)정부 언론 매체를 통해 배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 명의로 된 성명에서 "오늘 새벽 미국이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라주(州) 내 민간·군사 시설에 중대한 군사적 침공을 가했다"며 "이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평화 위협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미국의 공습을 전략 자원, 특히 "석유와 광물을 무력으로 빼앗으려는 데"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 정부를 파괴하고 정권 교체를 강요하기 위해 식민지화 전쟁을 일으키려는 제국주의적 시도는 과거처럼 모두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전군과 민병대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즉각적인 무장 투쟁을 위해 전국 각지에 병력을 배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국가통합방어사령부를 설치해 유엔 헌장에 따라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할 것"이라면서, 사회·정치 세력에 국가 수호를 위해 결집,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사무총장, 기타 국제기구에 미국 정부를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께 카라카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리고 항공기가 저공비행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미 CBS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습을 명령했다고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은 베네수엘라TV(VTV)에서 방송한 연설에서 "미국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정보를 수집 중인 가운데 일부 민간인 지역이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된다"라면서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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