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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사고' 택시기사 긴급체포…약물 '양성'

<앵커>

어제(2일) 저녁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택시가 보행자들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70대 택시기사는 약물 간이 검사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됐는데, 경찰이 긴급체포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녹색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들을 택시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덮칩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서울 종각역 인근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행인과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목격자 : 건물 무너지는 소리가 났어요. 차량이 많이 파손된 상태고 뒷좌석은 안 보였고….]

이 사고로 4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보행자 5명과 택시 승객 3명, 신호 대기 차량 탑승객 등 13명이 다쳤습니다.

평소에도 붐비는 도심 한복판인데다 퇴근 시간대라 행인들이 많은 상황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 외에 생명에 지장이 있는 피해자는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병원 응급 진료 직후인 오늘 새벽 3시쯤 택시 기사를 긴급체포했습니다.

택시 기사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약물 간이 검사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감기약 등 처방 약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재작년 시청역 인근 역주행 참사가 떠오르는 사고에 시민들은 크게 놀랐습니다.

---

비슷한 시각 근처 종로3가 귀금속 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50여 명의 인원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서울 종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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