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정치권의 최대 이벤트, 6월 3일 지방선거입니다. 새해 첫날, 역대 대통령들 묘역을 참배한 여야 대표들이 던진 메시지는 선거 승리를 향한 복잡한 셈법이 담겨있었습니다.
보도에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날,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현충원의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내란 극복, 조속히 마무리하고, 민생 개혁과 희망을 안고 6·3 지방선거를 임해야 할 것입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의 삶을 생각하면, 선거의 승리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현재, 17곳의 광역단체장 가운데 국민의힘은 11곳, 민주당은 5곳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지방권력의 탈환에 나선 집권여당 민주당과, 수성을 목표로 한 제1야당 국민의힘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로 볼 수 있습니다.
양당 고위 당직자에게 이번 선거 승부처와 전략을 물어봤습니다.
민주당의 최우선 목표는 상징성이 큰 서울을 되찾고, 부산, 경남을 공략하는 겁니다.
국민의힘에 빼앗긴 서울, 인천과 충청권 곳곳에 파란 깃발을 꽂고, 그 여세를 몰아서 부산, 울산, 경남, 즉 PK에서 승리를 거두겠단 전략을 다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 부산, 경남을 최대 승부처로 봅니다.
우선, 서울을 사수하고, 부울경을 비롯해 영남권 전체에 걸린 광역단체장 5석, 이른바 낙동강 전선을 꼭 지켜내야만, 보수 재건의 정치적 기반이 마련된다고 판단하는 분위기입니다.
여당의 '내란 청산과 민생 회복', 야당의 '정부의 경제 무능 심판'이란 프레임이 맞붙는 겁니다.
선거 프레임을 보면, 민주당은 '내란 청산과 민생 회복', 국민의힘은 '현 정부 경제 무능 심판'으로 짜고 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지난해 12월 29일) : 한 손에는 내란 청산, 한 손에는 민생 개혁입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난해 12월 28일) : 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쏟아도 모자를 판입니다.]
4년 전엔 대선 직후 두 달 만에, 이번엔 1년 만에 치러지는 만큼 '대선 프리미엄'은 덜하겠지만, 정치권을 강타하는 수사와 재판이란 중대 변수부터,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이 만들어갈 제3당 변수에, '대전충남특별시' 추진 변수까지, 선거 구도는 아직 안갯속입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전유근·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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