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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말'이 달린다…말띠들의 새해 소망은

<앵커>

올해는 병오년, 불의 기운을 가진 말의 해입니다. 강한 생명력과 열정, 또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상징합니다. 말띠인 저도 새해가 각별하게 느껴지는데요. 말띠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권민규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십이지 가운데 일곱 번째 동물인 말은 예로부터 성실함과 힘의 대명사였습니다.

[하도겸/한국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 반려동물일 뿐만 아니라 운송 수단, 나아가서는 탱크와 전차의 역할도 같이 했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도약하고 발전하고 성장하는 한 해가 되는….]

60년 만에 돌아온 붉은 말의 해, 40대 후반의 말띠 승마선수 김춘필 씨는 올해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 합니다.

[김춘필/한국마사회 승마단 (1978년생) : 4등을 한다든가 아쉽게 순위에 못 들었던 대회들이 기억나곤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조금 그런 일이 있지 않도록 말의 기운을 좀 빌리려고 합니다.]

90년생 동갑내기 말띠 부부는 올해 태어날 띠동갑 딸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소망합니다.

[홍진호·안지현 부부 (1990년생) : 쑥쑥 잘 커서 행복하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붉은 말의 해에 태어나는 것처럼 힘차고 밝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입사한 지 한 달,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말띠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을 잘 돕는데 에너지를 쏟을 예정입니다.

[손유나/사회복지사 (2002년생) : 새 직장에서 적응도 잘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도 만들어 보면서 열심히 잘해보고 싶습니다.]

70-80대 말띠 어르신들은 우리 사회와 경제의 안정, 그리고 행복한 인생 2막을 기대했습니다.

[이제현 (1954년생) : 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경제가 좀 좋아져서 서민들의 삶이 좀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김영순 (1942년생) : 좀 더 나라가 안정됐으면 좋겠고요. 내가 하고 싶은 일, 취미생활에 좀 매진하고 싶어요. 그림 그리고 싶어요.]

3년 뒤 올림픽을 목표로, 유도 유망주는 올 한 해 말과 같은 성실함을 약속했습니다.

[양지혁/한국마사회 유도단 선수 (2002년생) :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한 다음에 말처럼 질주를 끝까지 해서 LA올림픽 가서도 금메달 꼭 따오겠습니다. 파이팅!]

2026년 병오년 새해, 세대는 달라도, 모두가 붉은 말의 뜨거운 기운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를 기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이상학·강시우,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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