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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통일교 후원 의혹' 송광석 기소…한학자 등 3명 보완수사 요구

검찰, '통일교 후원 의혹' 송광석 기소…한학자 등 3명 보완수사 요구
▲ 검찰

정치권을 상대로 한 '쪼개기 후원 의혹'을 받는 통일교 인사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송봉준 부장검사)는 통일교 산하 단체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을 지낸 송광석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송 씨는 2019년 1월 통일교 관련 단체의 자금 1,300만 원을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에 기부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송 씨와 공범으로 송치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정원주 전 총재 비서실장 등 3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송 씨와 공범으로서 이들 3명의 역할과 연결고리 등이 좀 더 규명돼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들은 2019년 초 여야 정치인들에게 조직적으로 불법 정치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개인 명의로 후원금을 지급한 뒤 통일교 법인으로부터 돈을 보전받는, 이른바 '쪼개기 후원' 방식을 썼다고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이들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다음 달(1월) 2일 만료될 예정이었습니다.

다만, 송 씨를 기소하면서 공범인 한 총재 등 3명의 공소시효도 함께 정지된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2018∼2020년 무렵 통일교 측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수천만 원의 금품을 전달한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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