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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21번째 대상 유재석에 박수 "추운 날 진흙탕에 입수 솔선수범"

유재석 김동완

그룹 신화 출신 배우 김동완(46)이 통산 21번째 대상을 수상한 방송인 유재석(53)을 향해 깊은 존경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동완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꽤 추운 날이었다. 오프닝을 하자마자 진흙탕에서 씨름을 하자는 상황이 나왔고, 모두 새벽부터 샵에 가서 한껏 꾸미고 온 터라 순간 '이게 맞나' 싶은 공기가 흘렀다."면서 "그때 재석이 형이 말없이 먼저 뛰어들었다. 철푸덕"이라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데, 최대한 세게 뛰어드는 걸 보니 결국 모두가 함께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김동완은 유재석을 두고 "촬영장의 빳빳함을 깨기 위해 스스로를 던져 판을 여는 사람"이라며 "누군가 주저하면 밀어주고, 누군가의 드립을 자연스럽게 받아 이른바 '살려주는'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포지션이 사라지면 판은 생각보다 쉽게 정리되지 않고 지지부진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의 국민 MC 타모리(80)를 언급하며 유재석의 역할을 비교하기도 했다. 김동완은 "타모리상 역시 예능에서 많이 말하지 않지만, 조용한 리액션이나 묵음으로 분위기를 잡는 사람"이라며 "여러 사람과 어우러져 판을 관장해야 하지만 언제나 한 걸음 물러서 있어야 하는 위치"라고 설명하면서 "나는 그 자리에 '유재석'이라는 이름이 오래도록 함께하길 응원한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9일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통산 21번째 대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첫 대상을 받은 게 2005년인데, 21번째를 2025년에 받았다"며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30개까지 끝까지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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