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해변 조감도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안가 공원에 모래사장과 인피니트 풀(수영장)을 갖춘 인공해변을 만드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6공구 일원에서 인공해변을 포함한 수변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동 390의 1 일원 18만4천803㎡에서 541억 원을 들여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2028년 4월까지 인공해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공해변은 길이 100m, 폭 40m의 타원형 구조로 최대 수심 1m의 인피니트 풀과 모래사장을 갖출 예정입니다.
이곳 수영장에는 송도 센트럴파크 수로와 마찬가지로 정화된 바닷물을 공급해 이용객들이 수영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인천경제청은 바다와 접한 '해양도시' 인천에 바다를 즐길 친수공간은 부족하다고 보고 인공해변 조성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인천 섬 지역을 제외한 내륙 해안가에서는 시민들이 수영을 비롯한 수상 활동을 즐길 장소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과거에는 연수구 아암도와 송도유원지 등에 인공해변이 조성돼 인기를 끌었으나 지금은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습니다.
연수구는 인공해변을 원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여름철이면 송도 수변공간에 임시로 인공 백사장을 조성해 '신(新) 송도해변축제'를 열기도 했습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수영장에서 고도로 정화된 해수를 사용하면 상수도를 쓰는 것보다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휴게시설도 마련해 시민들이 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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