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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5.6% 뛴 코스피…상승률 세계 '1위'

<앵커>

코스피가 4천200선을 지켜내며 올해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2천400대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1년 동안 무려 75퍼센트 넘게 올라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4천214.17.

코스피는 4천200선을 지키면서 올해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장중 4천226.36까지 올라 지난달 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에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며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장중 '12만 전자'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장중 65만을 넘으며 역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2천400.87로 출발한 코스피는 새 정부 출범과 추경 기대에 지난 6월 20일 3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4개월 뒤에는 4천 선 마저 넘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AI 투자' 확대로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과 주주 이익을 보호하는 두 차례의 상법 개정 등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코스피는 올해 75% 이상 상승하며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증시가 활황이었던 미국 나스닥, 일본 닛케이, 타이완 자취안 지수와 비교해도 세 배 수준의 상승폭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3천478조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말보다 77%나 증가했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위원 : 미국이 상호 관세를 발표를 하면서 주식시장도 급락을 했던 상황들이, AI (반도체) 사이클과 관련된 여러 가지 붐, 관련된 연관 산업들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뭉쳐지면서….]

내년엔 총 150조 원에 달하는 국민성장펀드의 투자가 시작되고 반도체 활황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AI 거품론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한흥수·방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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