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중 일부는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12월의 금리 인하에 대해 '아슬아슬한 결정'이라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30일(현지시간) 나타났습니다.
이날 연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9∼10일 회의 의사록(표지 포함 19쪽 분량)을 보면 금리 인하를 지지한 일부 연준 위원조차도 미국 경제에 당면한 위험을 판단 요소로 놓고 가늠한 경제 전망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연준 위원들은 고용 부진 또는 고착한 높은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최대 위협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 분열을 보이고 있음을 의사록에서 드러냈다고 AP통신은 짚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표결권을 가지지 않은 참석자를 포함한 6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에 명백히 반대했으며, 이 중 2명이 투표에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FOMC는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이사 7명과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12명을 합쳐 19명으로 구성됩니다.
투표권은 연준 이사 7명과 연은 총재 5명(순번제)에게 주어집니다.
"대다수 참석자"는 결국 금리 인하를 지지했는데, 이들 중 일부는 금리 인하가 최근 일자리 창출 둔화 이후 "노동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적절한 선제적 전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연준의 2% 목표치 노정에 정체 양상을 보인다"라는 우려와 함께 일부 금리 인하 지지자의 경우엔 "미묘하게 균형 잡힌" 결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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