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슛하는 아이재아 힉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수원 KT에 25점 차로 져 5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삼성은 오늘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에 111대 86으로 완패했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SK전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삼성은 시즌 성적 9승 17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은 고양 소노,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7위가 됐습니다.
반면 2연승을 달린 KT는 13승 14패를 쌓아 6위를 지켰습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습니다.
1쿼터부터 31대 2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KT는 2쿼터 들어 화력 쇼를 펼쳤습니다.
박준영이 외곽포 두 방을 넣고 데릭 윌리엄스, 아이재아 힉스, 강성욱이 잇따라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전반을 58대 42로 마쳤습니다.
삼성은 후반에도 좀처럼 전열을 가다듬지 못했습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KT는 3쿼터에만 다시 한번 외곽포 네 방을 폭발시켜 89대 65, 24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습니다.
삼성의 가장 큰 패인은 사실상 무너져 내린 수비 라인이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돌파를 막지 못해 골밑 실점이 반복됐고,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공격수를 따라가는 수비 속도까지 뒤처지면서 실점이 순식간에 불어났습니다.
객관적인 지표에서도 삼성 수비의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KT는 2점 슛 42개를 시도해 30개를 적중시키며 71.4%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고, 3점 슛 역시 23개 중 13개를 성공시켜 성공률 56.5%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삼성은 2점슛 성공률 55%, 3점슛 성공률 39.3%를 기록했습니다.
KT는 힉스가 39점을 몰아치며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윌리엄스와 박준영이 각각 18점, 16점을 보탰습니다.
'슈퍼 루키' 강성욱도 1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습니다.
삼성에서는 케렘 칸터가 26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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