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황 봉투에 담긴 사연…익명 기부금 360억 '훌쩍'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이맘때면 대한적십자사에 주황색 봉투 하나가 전달됩니다.

최근 전해진 봉투에는 5만 원짜리 서른 장, 150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익명의 기부자는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있는 형제를 만났던 이산가족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이름 없는 천사들의 온정의 손길은 올해 더욱 뜨거웠습니다.

지난 10일까지 적십자사에 접수된 익명 기부금은 36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8배 급증하면서 최근 5년 사이 최고 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을 익명으로 기부한 후원자도 누적 586명에 달합니다.

제주항공 참사와 경북 산불 등 큰 재난이 잇따르자,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박소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