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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네타냐후와 릴레이 소통…전쟁 중재 잰걸음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중재 역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한데 이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만나 가자지구 휴전 이행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미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9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뒤 푸틴 대통령과도 통화했는데 하루 만에 다시 소통을 이어간 것입니다.

레빗 대변인은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통화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종전 중재 협상이 95% 정도 진척됐다고 전했는데, 영토 문제 등 까다로운 현안들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관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시도에 대해서는 좋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지금은 그런 행동을 할 때가 아닙니다. 오늘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정말 화가 났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만났습니다.

지난 10월 휴전 이후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의 철군 등을 약속한 가자지구의 2단계 합의가 신속하게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휴전 이후에도 무력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전쟁 재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어서 휴전안이 실제 이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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