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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또 '불출석' 통보…"입국금지도 검토"

<앵커>

김범석 의장은, 내일(28일)과 모레 예정된 국회의 쿠팡 청문회엔 또 나오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 조사를 추진하겠다면서 가수 스티브 유 사례처럼 김 의장이 한국에 못 들어오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이틀간 6개 국회 상임위가 함께 개최하는 쿠팡 연석 청문회.

하지만 김범석 쿠팡 Inc 의장과 김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쿠팡 부사장, 그리고 강한승 전 쿠팡 대표는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김범석 의장과 김유석 부사장은 해외 일정을 불출석 이유로 들었습니다.

강한승 전 대표는 "개인정보 사고 전에 쿠팡에서 사직했고, 현재 미국에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국회 현안 질의와 지난 17일 청문회에 이어 이번 연석 청문회마저 '맹탕'이 될 거라는 우려가 커지자, 민주당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문회 불출석 증인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한편, 우리 사회와 경제에 해악을 끼칠 우려가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막는 제도를 활용하는 등 모든 조치를 동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현정/민주당 원내대변인 : 김범석 의장도 '검은 머리 외국인'이잖아요. 유승준 가수 아시죠? 지금도 못 들어오고 있잖아요. 비슷한 맥락이거든요.]

국민의힘은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외교 통상 문제로 비화시키려고 하는데 정부와 여당이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무엇 하나 국민을 안심시키는 대책이 없습니다. 정부와 쿠팡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추태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권리가 침해된 국민을 위해서 책임 있는 구제 조치부터 취해야 한다며 국정조사 등은 그 이후에 진행돼야 한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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