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 장도 훈련장에서 17사단 야외 기동훈련(FTX)이 실시되고 있다.
올해 사단급 이상 제대 야외기동훈련(FTX)가 지난해보다 15회 적게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사단급 이상 제대의 FTX는 총 93회로 지난해 78회보다 15회 줄었습니다.
사단급 이상 제대 FTX는 대침투종합훈련, 지상협동훈련, 작계시행훈련 등이 있으며 지작사의 경우 지난해 65회에서 올해 58회로, 2작전사의 경우 28회에서 20회로 감소했습니다.
여단급 이상 기갑부대 실기동 훈련은 전투지휘검열, 호국훈련, 제병협동기동훈련 등이 있으며 지난해 18회에서 올해 15회로 줄었습니다.
다만 대화력전훈련, 화력집중훈련, 통합화력격멸훈련 등으로 구성되는 여단급 이상 포병부대 실사격 훈련은 지난해 10회에서 올해 12회로 2회 늘었습니다.
육군 측은 올해 FTX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사유로 지난 3월 발생한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로 인한 훈련 통제, 혹서기 훈련 통제 등을 꼽았습니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에 따라 2작전사 일부 훈련이 줄었고 수해와 산불 영향으로도 2작전사와 7군단 일부의 훈련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의원은 "FTX는 정보·작전·인사·군수 등 전투 수행에 필수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운용하며, 실제 전장 환경에서 각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는 핵심 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난 대응 등 불가피한 사유로 훈련이 축소·연기될 수는 있으나, 전투 준비태세의 구조적 공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훈련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유지·보완할 수 있는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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