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SK가 안영준 선수의 극적인 '결승 버저비터'로 가스공사에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SK는 가스공사에 한 점 차로 쫓기던 4쿼터 종료 6초 전, 승리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치고 오히려 위기에 몰렸습니다.
노마크 상태의 오재현이 손쉬운 골밑슛을 실패하고, 자유투까지 내준 겁니다.
오재현은 결정적인 실수를 자책하며 머리를 감싸 쥐었습니다.
[너무나 너무나 쉬운 찬스를 다 놓칩니다!]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가면서 한 점 차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지난 시즌 MVP 안영준이 해결사로 날아올랐습니다.
돌파해 들어가다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슛을 날렸고, 공이 림을 벗어나자 기어이 직접 마무리해 극적인 역전 결승 버저비터를 터뜨렸습니다.
67대 66, 한 점 차 짜릿한 재역전극을 완성한 안영준과 SK 선수들은 얼싸안고 환호했습니다.
패배의 빌미를 제공할 뻔했던 오재현은 안도의 눈물을 흘렸고, 안영준은 유쾌하게 후배를 감쌌습니다.
[안영준/SK 포워드 : (오)재현이를 많이 원망할 뻔했는데, 다행히 원망을 안 하게 돼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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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37점에 어시스트 8개를 폭발시킨 알바노를 앞세워 소노를 98대 92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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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모비스를 78대 75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T 문경은 감독은 역대 7번째로 통산 300승을 달성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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