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고등학교 교사들이 대입 시험을 치르러 가는 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 2021∼2024년 대학 교육에 매년 한화 200조 원가량을 지출했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26일 제일재경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최근 웹사이트에 이런 내용이 담긴 '재정 고등교육 자금 분배·사용 상황에 관한 국무원 보고'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1∼2024년 고등교육에 약 4조 위안, 우리 돈 815조 원의 재정을 투입했습니다.
4년 동안 중국 전국 일반 공공예산 지출 총액 106조 6천억 위안 가운데 고등교육 예산이 3.6%가량을 차지한 셈입니다.
고등교육 예산 지출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비율은 약 3대7로, 지방정부의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재정 자금의 지원 아래 중국은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고등교육 체계를 구축했다"며 "2024년 고등교육 진학률은 60.8%로 2020년보다 6.4%포인트 높아졌고, 대학 학력 정도를 가진 인구는 2억 4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중국에는 모두 3천119개 대학 (일반 대학과 직업전문학교 등 포괄)이 있고 재학생 숫자는 모두 4천846만 명입니다.
전임교사(교수 포함)는 216만 명이었습니다.
다만 보고서는 고등교육 자원 배분에 관한 장기적 연구가 더 깊어져야 하고, 최근 당국이 중점 목표로 내세운 교육·과학기술 인재 일체화 발전 지원 체계가 완비돼야 하며, 직업교육 지원도 늘려야 하는 등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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