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가 제작한 영상편지를 시청하는 이산가족 김봉환 씨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고령의 이산가족과 만나 남북 간 인도적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정 장관이 오늘(24일) 은평구에 거주하는 104세의 이산가족 김봉환 씨를 방문해 이산의 아픔을 위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한국전쟁 때 부모 및 형제자매와 헤어져 평생 동생과 재회를 소망해 왔다며 가족의 생사 확인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고, 정 장관은 "대부분의 이산가족이 고령인 만큼 시간이 없다"며 "남북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통해 인도적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94세 이상의 고령 이산가족 100명에게도 위로 메시지가 담긴 연하장과 물품을 보냈습니다.
지난달 말 현재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누적 인원 13만 4천514명 가운데 생존자 3만 4천658명입니다.
이 가운데 32.0%가 90세 이상 고령이고, 80세 이상은 65.8%입니다.
통일부는 이산가족의 날 행사, 이산가족 위로 행사, 유전자 검사 및 영상편지 제작 등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이산가족 교류 기반을 확대하는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통일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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