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먼저 2세트를 내준 뒤에 내리 3세트를 따내는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3라운드에 올린 3승을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따냈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주포 모마의 침묵 속에 첫 두 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타나차의 활약으로 3세트를 잡아내며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3세트까지 9점으로 부진했던 도로공사 주포 모마가 4세트에 8점을 올리며 살아났고, 마지막 세트에는 9:8로 뒤진 상황에서 혼자서 내리 6점을 책임졌습니다.
이지윤의 블로킹으로 3:2 승리를 거둔 도로공사가 3라운드에서 거둔 3승을 모두 '풀세트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김상우 감독이 사퇴하고 고준용 대행이 첫 경기를 지휘한 남자부 삼성화재는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에 져 11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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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는 선두 LG가 가스공사에 막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가스공사의 고졸 신인 양우혁의 활약에 고전하며 막판까지 끌려간 LG는 4점 뒤진 종료 2분 전 올스타 팬 투표 1위 유기상이 던진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림에 빨려 들어가면서 1점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종료 57초 전에는 타마요가 자유투로 동점을 만든 뒤 두 번째 자유투를 놓쳤지만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잠시 후 과감한 골밑 돌파로 결국 승부를 뒤집은 뒤 다리 근육 경련으로 쓰러졌습니다.
74:71로 이긴 LG가 3연승을 달리며 2위 정관장과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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