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통일교 현안 청탁을 목적으로 전·현직 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특검 단계에서 진술했던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가 오늘(23일)부터 연이틀 서울구치소에서 접견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씨는 오늘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첫 접견 조사를, 내일 오전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의 피의자 신분 추가 접견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공수처 수사팀은 '민중기 특검 직무유기 고발 사건'과 관련해 특검 단계에서 주요 진술을 한 당사자인 윤 씨를 처음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검팀이 지난 8월 윤 씨로부터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 등 여·야 정치인의 금품 수수 관련 진술을 받아놓고도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며 특검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정치인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 수사팀은 내일 오전 같은 시간대에 구치소를 찾아 공범 관계로 의심하는 윤 씨와 한학자 총재를 접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특검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고 이튿날인 11일,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씨에 대한 첫 접견 조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한 총재 역시 같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18일, 한 차례 접견 조사를 받았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