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가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신혼 8개월 차 에일리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에일리는 최시훈과 결혼을 결정한 계기가 바퀴벌레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이 벌레를 되게 싫어한다. 무서워해서 눈물을 흘릴 정도. 그런데 저도 그만큼 싫어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에일리는 "어느 날 집에 바퀴벌레가 들어와서 혼비백산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나도 남편도 서로 잡아달라고 했다. 그런데 제가 극도로 무서워하니까 남편이 울면서 바퀴벌레를 잡아줬다"라며 "그걸 보고 이 사람이라면 아무리 힘들고 두려운 일이 있더라도 함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에일리의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울면서 바퀴벌레를 잡아주는 그거에 반했다는 거냐?"라며 "아무 마음에 없는 놈이 바퀴 할아버지를 잡아도 거기에 반하겠냐"라며 황당한 얼굴을 했다.
그리고 김구라는 "미국은 바퀴벌레가 크다. 한국 거는 작으니까 에일리가 쓰윽 잡으면 안 됐냐?"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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