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 중인 이란군
이란이 현지 시간으로 22일 자국의 여러 도시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시행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사일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호라마바드, 마하바드, 이스파한, 마슈히드 등 여러 도시에서 발사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관영 매체 누르뉴스는 장소를 특정하지는 않으면서 미사일들이 발사되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란 국영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공개된 영상이 미사일 시험이 아닌 고고도 항공기에 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달 초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라면서 걸프 지역에서 탄도·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란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이 보도된 것은 이달 들어 두 번째라고 짚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관리들이 지난 주말 미국 정부에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사일 훈련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는 것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예루살렘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니코스 크리스토두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이 최근 '훈련'을 시행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훈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의 핵 활동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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