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군의 탄도 미사일
중국이 몽골과의 국경 인근 3곳의 미사일 사일로에 100기 이상의 ICBM을 장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미국 국방부(전쟁부) 보고서 초안을 입수해 중국이 몽골과의 국경 인근에 있는 사일로 기지들에 고체연료 방식의 DF-31 ICBM 100기 이상을 장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미 국방부가 이전에 중국 사일로 기지의 존재에 대해 보고한 바 있지만, 미사일 장전과 그 수량까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보고서 초안은 또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2024년 기준 600기 초반대에 머물렀으며 이는 몇 년 전과 비교해 생산 속도가 둔화했음을 반영하지만, 중국의 핵전력 증강은 계속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핵탄두 보유량이 1천 기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베이징이 포괄적인 군비통제 논의를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는 징후는 전혀 없다"며, 중국이 군비 통제 협상에 참여할 의지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초안은 또 중국이 2027년 말까지 대만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이를 위한 군사적 선택지 중 하나로 중국 본토로부터 2,780∼3,700㎞ 떨어진 지역을 타격하는 시나리오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이런 타격이 충분한 규모로 이뤄질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분쟁 상황에서 역내 미군의 존재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교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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