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타: 불과 재' 한 장면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아바타: 불과 재'가 개봉 첫 주간 전 세계에서 5천억 원이 넘는 티켓 매출을 올렸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 3'은 이날까지 북미에서 8천800만 달러, 약 1천303억 원을, 북미 외 지역에서 2억 5천7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티켓 수입 3억 4천500만 달러, 약 5천109억 원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 영화는 지난 17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한 뒤 19일 미국과 캐나다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상영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북미 지역 흥행 성적은 2022년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이 같은 기간 1억 3천400만 달러, 약 1천985억 원을 벌어들인 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또 업계 예상치였던 1억∼1억 2천500만 달러 수준에도 못 미쳤습니다.
3시간 17분의 다소 부담스러운 상영시간에 더해, 첫 작품 이후 10년 만에 나온 2편에 비해 3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번 영화가 시리즈 전작들에 비해 기술적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아바타 시리즈의 흥행이 개봉 초반보다 후반에 더 뜨거웠던 것에 비춰보면 이번 작품 역시 장기 상영과 아이맥스 등 프리미엄 상영관 집중으로 기대 이상의 매출이 나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습니다.
아바타는 디즈니 산하 20세기 스튜디오의 투자·배급 작품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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