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국방부에 폭발물 설치"…반복되는 테러 협박 범죄

<앵커>

어젯(21일)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방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올라와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아직 별 일은 없었는데, 최근 이런 테러 협박 범죄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10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민국 국방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글에는 국방부 주소와 함께, 폭파 일시도 적어놨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 같은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국방부 주변 근무 강화 등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해당 글은 지워진 상태로, 경찰은 IP 주소 확인 등 작성자 추적에 나설 방침입니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 삼성전자, 현대그룹 본사 등에도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이 잇따라 올라온 바 있습니다.

장난으로 밝혀진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사실 확인을 위해 경찰과 군 등 인력이 대거 동원되고 해당 기관의 업무가 마비되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119구급차가 바닥을 드러낸 채 왼쪽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산산조각이 난 전면부 유리는 사고 당시 충격을 가늠케 합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쯤 강원 원주시의 한 도로에서 환자를 긴급 이송하던 119구급차가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구급차 안에는 중상 환자 50대 A 씨와 보호자, 구급대원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A 씨는 한때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다행히 회복했고, 구급차와 승용차 탑승자들도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구급차가 빠르게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신호를 위반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