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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뒤덮은 '거대 거미줄'…전쟁이 만든 흔적이었다

첨단 무기로 싸우는 현대전의 상흔은 이런 모습일까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한 마을에서 포착된 영상을 확인해보시죠.

마을 전체가 마치 거대하고 수많은 거미줄에 감겨 있는 듯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북부 도시, 리만의 모습입니다.

마치 공포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이 거미줄의 정체는 알고 보니 광섬유 드론의 흔적이었는데요.

광섬유 드론은 낚싯줄처럼 가는 케이블을 달아 드론이 신호에 방해받지 않고 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날마다 이 지역 상공에서는 양측에서 날린 수백 대의 광섬유 드론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광섬유 드론이 점차 새로운 전장의 지배자로 떠오른 만큼, 이제 전투 강도는 파괴된 건물보다 이 마을처럼 남은 광섬유 케이블의 양으로 가늠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화면출처 : X @sabatech_pr, @IntCyberDigest, @SMO_V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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