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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샷 혈투' 끝에…'2년 연속 우승' 확정

여자복식의 이소희-백하나 조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 점을 내기 위해 무려 156번의 샷을 주고받는 극한의 혈투 끝에 일본 선수들을 눌렀습니다.

첫 게임에 9대 8로 뒤진 상황에서 이소희-백하나 조가 일본 선수들과 엄청난 랠리를 시작합니다.

수비가 장기인 선수들이 맞붙다 보니 도무지 끝날 기미가 없이 공방이 이어지더니, 이번 대회 최다 기록인 무려 156개의 샷을 주고받는 혈투 끝에 결국 먼저 지친 상대가 실수를 범했습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첫 게임 막판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2게임에서는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로 발이 무뎌진 상대를 압도한 끝에 2대 0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올 시즌 부진을 겪었지만, 왕중왕전에서 부활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언니 이소희 선수가 동생 백하나 선수를 업어주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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