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한중 관계 모멘텀 지속"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한중 관계 모멘텀 지속"
▲ 제11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한국과 중국 외교차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한중 관계와 지역 및 국제정세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박윤주 1차관은 오늘 베이징에서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제11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가졌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국빈 방문한 지 한 달여 만에 양국 간 고위급 협의체가 가동된 것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로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측은 정부와 민간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한중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위한 긍정적 모멘텀을 지속 조성"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고위급 교류 흐름을 강화하고 청년과 언론, 학계,지방 등의 분야에서 우호적 교류도 장려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서해 문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박 차관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중국 측 역할을 당부했으며, 이에 마 부부장은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단 뜻을 표명했습니다.

두 차관은 동북아 지역 안정과 번영을 위해서는 역내 국가 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건설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역내 국가 간 상호 존중'이 언급된 점으로 볼 때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 상황도 논의됐을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