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늘(18일) 외환·금융당국이 환율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5원 내린 1,478.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율은 2.5원 내린 1,477.3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 31분쯤 1,472.3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낙폭이 축소됐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외환 수급 안정을 위한 '외환건전성 제도 탄력적 조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금융기관이 쌓아둔 달러를 풀고,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일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입니다.
이와 별도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증권사들의 해외 주식 영업 과열에 우려를 표시하며, 필요 시 현장검사 전환을 지시했습니다.
외환당국은 전날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환스와프를 본격 가동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3천560억 원 순매도를 기록한 영향 등으로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피도 1.5% 넘게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나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관망세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5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52.74원보다 4.23원 하락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0.23엔 오른 155.86엔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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