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갖고 있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봉했습니다.
이 밖의 개봉 영화 소식,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아바타:불과 재 / 감독 : 제임스 카메론 / 주연 :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전 세계 역대 흥행 성적 1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바타 시리즈 3편의 제목은 '아바타:불과 재'.
바다의 세계를 다뤘던 2편에 이어 3편에서는 판도라 행성에서 불과 재로 상징되는 부족 망콴족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그 산에서 내려온 불길이 우리 숲을 불살랐지]
나비족과 인간의 대결이던 전작들과 달리 3편에서는 망콴족이 인간 악당과 손을 잡고 새로운 아바타 서사를 써내려 갑니다.
인간 배우의 표정과 동작을 VFX로 영상화하는 아바타 특유의 특수 효과 장치, 퍼포먼스 캡처가 더욱 고도화해서 전작들보다 깊어진 캐릭터들 사이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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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밤의 여행자들 / 감독 : 미카엘 허스 / 주연 : 사를로트 갱스부르]
'파리, 밤의 여행자들'은 1980년대 파리와 심야 라디오 방송 등을 씨줄과 날줄로 세상이 아날로그로 돌아가던 시절의 정서와 온기를 보여주는 프랑스 영화입니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갑작스레 이혼한 뒤 심야 라디오 방송의 전화 교환원으로 일하며 아이들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나옵니다.
거리를 떠도는 청소년을 집에 받아들이는 관용을 보이지만, 점점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가는 10대 후반 자식들 사이에서는 관계 설정에 힘겨워하는 어머니의 일상을 영화는 따뜻한 시선으로 좇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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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폴링 / 감독 : 마샤 슐린스키 / 주연 : 한나 헥트, 레아 드린다]
'사운드 오브 폴링'은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고 내년 아카데미 영화상에 독일 대표로 출품된 영화입니다.
약 100년에 걸친 시간 동안 한 집에서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간 네 명의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의 시간은 선형적으로 흐른다기보다는 주인공들의 감정을 따라 움직입니다.
말과 음악 대신 여백이 많은, 영화 매체에 대한 실험적 성격으로 칸과 씨네필들 사이에서 평가받은 작품입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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