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찰, '통일교 본산' 천정궁서 로비의혹 추가 자료확보 시도

경찰, '통일교 본산' 천정궁서 로비의혹 추가 자료확보 시도
▲ 통일교 천정궁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교단 본산인 천정궁을 다시 찾아가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18일) 오전 9시쯤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에 수사관들을 보냈습니다.

통일교 측의 변호사 입회 요청에 따라 아직 내부로 진입은 못 한 상태입니다.

이는 15일 천정궁을 비롯해 통일교 서울본부, 유관 단체인 천주평화연합, 한학자 총재·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이 구속 수용된 서울구치소 등 10곳을 상대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 지 사흘 만입니다.

통일교 관계자는 "압수수색영장 시한이 1월 중순까지라 통상적으로 조사를 하러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사팀은 통일교 측과 협의해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2018∼2020년 무렵 통일교 측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현금 수천만 원 등 금품을 준 정황을 잡고 수사 중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