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 최근 각 지자체마다 파격적인 지원책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결혼하면 3년 동안 5백만 원을 주는 곳도 있다고요?
강원 정선군은 내년부터 결혼 가구를 대상으로 총 500만 원의 결혼장려금을 3년에 걸쳐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혼인 신고 직후 200만 원을 시작으로 1년 뒤 200만 원, 2년 뒤 10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며, 지원금은 모두 지역화폐로 지급됩니다.
지원 대상은 45세 이하의 결혼 가구로, 혼인 신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합니다.
부부 가운데 최소 1명은 혼인 신고 1년 전부터 최초 지급 신청일까지 정선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거주해야 합니다.
재혼도 신청은 가능하지만, 과거 결혼장려금을 받은 이력이 있거나 이혼 후 같은 사람과 재혼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결혼이민자는 결혼비자 발급일을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혼하거나 정선군 외 지역으로 전출하는 등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지원은 즉시 중단됩니다.
허위 신청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지급된 장려금은 전액 환수됩니다.
결혼과 정착을 동시에 유도하겠다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책이 벼랑 끝에 몰린 지역 소멸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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