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일교 금품 의혹' 한학자 구치소 접견조사

'정치권 금품 수수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해 경찰이 접견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17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구속수감 중인 한 총재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2018~2020년 무렵 이뤄진 전재수 의원과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 등에 대한 로비 과정을 한 총재에게 보고했다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른 아침 시작된 접견조사는 오후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근 통일교 천정궁 등 10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경찰은 다만 야당이 편파 늑장수사를 주장하며 민중기 특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관련 규정에 따라 오늘 공수처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