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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엇갈린 승부…프로농구 KT, 소노에 1점 차 역전승

1초에 엇갈린 승부…프로농구 KT, 소노에 1점 차 역전승
▲ kt 하윤기의 공격

하윤기 선수의 자유투 결승점을 앞세운 프로농구 수원 kt가 고양 소노를 1점 차로 꺾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t는 오늘(1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86-85, 한 점 차로 따돌렸습니다.

시즌 11승 11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한 kt는 6위를 지켰고, 5위 서울 SK(12승 10패)와는 1경기, 4위 원주 DB(12승 9패)와는 1.5경기 차를 유지했습니다.

3연패에 빠진 소노는 8승 14패로 8위에 머물렀고, 홈 경기 5연패에 빠지며 공동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7승 14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경기 초반 소노는 1쿼터 외곽포 5방을 앞세워 27-12로 달아났고, 전반 종료 시점에도 45-40으로 앞섰지만 3쿼터 들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kt는 48-59에서 정창영의 3점포를 포함해 7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3쿼터 3분을 남기고 55-59로 따라붙었고, 1분 6초 전 강성욱의 뱅크슛으로 62-6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강성욱 선수는 3쿼터 종료 26초 전 스틸에 이은 단독 돌파로 64-64 동점 득점도 만들어냈습니다.

4쿼터 초반 데릭 윌리엄스의 외곽포가 터지며 kt가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소노도 신인 강지훈을 앞세워 맞섰습니다. 소노는 68-77에서 강지훈의 3점 슛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고, 종료 4분 전 다시 강지훈의 외곽포로 79-77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종료 2분 24초 전에는 케빈 켐바오의 3점 슛까지 더해 85-81로 달아났습니다.

kt는 이후 4연속 득점으로 만회해 종료 43.7초를 남기고 85-85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순간 승부를 갈랐습니다.

종료 1.4초를 남기고 시작된 공격에서 강성욱 선수의 패스를 하윤기 선수가 앨리웁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시키며 역전 결승점을 올렸습니다.

kt에서는 윌리엄스가 26점 8리바운드, 하윤기가 1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성욱이 1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소노에서는 네이던 나이트가 18점 15리바운드, 이정현이 18점 7어시스트, 강지훈이 12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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