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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현대 제압…흥국생명은 3위 도약

프로배구 대한항공, 현대 제압…흥국생명은 3위 도약
▲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완파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고,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꺾고 3위로 도약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9-27 27-25 25-23)으로 눌렀습니다.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승점 34(12승 2패)로, 현대캐피탈(승점 26·8승 6패)과의 격차를 승점 8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혔습니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해 자신감도 쌓았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마흔 번째 생일을 맞은 세터 한선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 속에 카일 러셀(18점), 정지석(14점), 정한용(10점)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고, 김규민(7점)과 김민재(7점)가 중앙을 책임졌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18점)와 허수봉(21점)이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잦은 범실로 고개를 숙이며 3연승 행진이 멈췄습니다. 반면 범실을 14개로 줄인 대한항공은 '연패 없는 시즌'을 이어갔습니다.

같은 시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1(23-25 25-19 25-17 25-2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흥국생명은 승점 22(7승 8패)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GS칼텍스(승점 19)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최하위 정관장은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10패(승점 14·5승)째를 떠안았습니다.

흥국생명에서는 레베카(21점), 정윤주(16점), 피치(13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이다현도 9점을 보탰습니다. 블로킹 득점 9-5, 서브 에이스 9-3으로 정관장을 압도했습니다.

흥국생명은 4세트 12-16 열세에서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은 뒤, 24-23에서 정윤주의 퀵 오픈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3을 챙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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