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한 이나현(한국체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한국체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예선을 겸한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총 여자 500m 7차례 레이스 중 5차례 톱10에 들었습니다.
3차 대회(15위)와 4차 대회 1차 레이스(10위)에선 다소 부진했으나 4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4위를 기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여자 500m 월드컵 랭킹 4위에 오른 이나현은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여유 있게 획득했습니다.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치고 오늘(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나현은 "올 시즌 많은 대회에 출전하면서 다소 부침을 겪었던 게 사실입니다.
체력적으로 힘든 탓에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회복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1차 대회에서 메달을 딴 뒤 남은 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이번 시즌을 통해 부족한 면을 확인한 만큼 집중해서 보완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이나현의 생애 첫 올림픽 무대입니다.
그는 "아직은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습니다. 조금씩 떨리는데, 후회하지 않고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이나현은 여자 500m와 함께 여자 1,000m 올림픽 출전권도 획득했습니다.
그는 "밀라노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지만, 집착하고 싶진 않습니다. 밀라노 올림픽은 앞으로 참가할 많은 올림픽 중 첫 올림픽이라는 생각으로 즐기면서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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