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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고용, 셧다운 영향에 감소…11월 실업률은 4년 내 최고

미국 10월 고용, 셧다운 영향에 감소…11월 실업률은 4년 내 최고
▲ 15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마트 근로자 모집 안내문

역대 최장 기간인 43일간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미국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0만 5천 건 감소했다고 현지 시각 오늘(16일) 밝혔습니다.

15만 명이 넘는 연방정부 공무원 퇴직을 반영한 지표로, 당시 퇴직자는 대부분 9월 말에 정부 급여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함께 발표된 11월 지표에서 일자리는 6만 4천 건 소폭 증가했지만, 4월 이후 실질적인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1월 실업률은 4.6%로, 채용 속도가 둔화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2023년 4월, 54년 만에 최저치인 3.4%를 기록한 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다만, 이 실업률은 역사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봐야 한다고 AP통신은 짚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43일간 이어진 셧다운 여파로 10월과 11월 각종 경제 지표를 지연 발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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