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세르게이 랴브코르 러시아 외무차관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해결되기 직전이라고 16일(현지 시간) 말했습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미국 ABC 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이 가까워졌느냐는 질문에 "이 끔찍한 위기를 해결하기 직전에 있다고 매우 많이 자신하고 꽤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쟁 종식을 원하며 이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정부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랴브코프 차관은 상황이 잘못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며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종전 협상 중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크림반도, 러시아가 '노보로시야'라고 부르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흑해 연안 일대 등 러시아가 점령 중인 영토를 양보할 의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영토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이 주둔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거나 동의하거나 만족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지난 14∼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유럽, 미국의 회담에 대해서는 아직 무엇이 합의됐는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마련하고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번갈아 만나며 협상하고 있다.
핵심 쟁점 중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문제는 진전되고 있지만 돈바스 철군과 영토 양보를 둘러싼 이견은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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