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대량 매도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습니다.
오늘(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6.0원 오른 1,477.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율은 3.0원 내린 1,468.0원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오름세로 돌아서 점차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마감 직전에는 장중 1,480.1원으로, 지난 4월 9일(장중 최고가 1,487.6원) 이후 처음 1,480원 선을 넘겼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4일(1,477.1원)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0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도 2.24% 하락했습니다.
전날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연간 650억 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환율 변동성 완화 기대가 높아졌으나, 당장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한 모양새입니다.
달러는 비교적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3% 내린 98.275 수준입니다.
이번 주 미국의 10·11월 비농업 고용지표, 11월 실업률, 10월 소매 판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여러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분위기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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