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 업무보고가 사상 최초로 생중계되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넷플릭스보다 더 재밌다는 설도 있다"며, 국민이 국정에 관심이 많아진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6일) 진행된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선 탈모 치료약과 일부 비만 약물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에 이어 생중계로 진행된 2주 차 업무보고.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정책 신뢰도도 커진다며,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건 좋은 현상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오늘 아마 업무 보고의 시청률이 엄청 높지 않을까 싶어요. 요새 넷플릭스보다 더 재밌다는 설이 있던데…. 그건 아니겠죠?]
지나친 기강 잡기나 공개적 망신 주기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듯 업무처리를 잘한 공무원을 적극 치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행정시스템이 마비됐을 때, 하루 만에 식약처 전용 민원 창구를 만들어 낸 김익상 팀장을 불러세워 박수도 유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네, 아주 훌륭하게 잘 처리했어요. (예 감사합니다.) 박수 쳐주세요. 아니, 뭐 물어볼 거 있어서 그런 거 아녜요. 응급조치로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대처하셨다고 해서.]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선 탈모 치료약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옛날에는 이걸 미용이라고 봤는데 요새 생존의 문제를 받아들이는 거 같은데요? (네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상당히 많이 대중화된 모양인데, 이걸 의료보험으로 지정하면 약가가 내려간다고….]
보험료를 내는데 당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젊은 층의 소외감을 들며, 비만 치료 건보 적용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요새 비만도 마찬가진데 비만치료는 보험 안 되죠? 요새 약물 치료도 많이 하는 거 같은데.]
오늘 업무보고 정부부처는 복지부와 식약처, 문화체육관광부과 권익위원회 및 소속 공공기관들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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